한.TK 10곳 부동층이`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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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TK 10곳 부동층이`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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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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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 부동층 40%…경북 6곳`친박연대-한’혼전
대구는 4곳`한나라-親朴’경합
 
18대 총선 하루를 앞둔 7일까지도 대구경북 지방의 부동층이 40% 가까이 돼 부동층의 막판 표심 향배가 대구경북 총선 격전지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의 조사 결과 투표 확실층이 63%인 점을 감안, 실제 투표땐 10%포인트가량 낮아져 총선의 투표율은 50%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투표의향자의 절반 가량이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이들의 표심이 대구경북 격전지의 총선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경북 27곳 선거구의 격전지로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곳은 이종현(한)-홍사덕(친박) 후보가 맞붙은 대구 서구를 비롯, 홍지만(한)-박종근(친박) 후보가 치열한 접전 중인 달서갑, 권용범(한)-이해봉(무) 후보가 경합하고 있는 달서을, 유재한(한)-조원진(친박)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달서병 등 대구지역만 4곳이나 된다.

경북지역은 이재순(한)-김태환(무) 후보가 맞붙은 구미을 선거구를 비롯 이철우(한)-박팔용(무) 후보의 김천, 허용범(한)-김광림(무) 후보의 안동, 석호익(한)-이인기(무) 후보의 고령·성주·칠곡, 김동호(한)-정해걸(무) 후보의 군위·의성·청송 등 5곳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여기에 상주 선거구도 한나라당 손승태 후보와 무소속 성윤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펼치면서 부동층의 향배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국 대구·경북지역 27개 선거구 가운데 10곳 가량이 부동층 끌어 앉기 결과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유래 없는 부동층 증가는 대구·경북에서의 한나라당 공천 갈등과 전략공천에 따른 후보들의 낮은 인지도, 여기에다 실종된 정책 경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무소속 후보 등 각 후보 진영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와 다소 차이가 나더라도 부동층 흡수 여부에 따라 최종 결과가 뒤집어 질수 있다고 보고, 막판 부동층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부동층이 당락의 변수로 드러나자 김광원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7일 “후보자와 운동원이 총 출동해 유권자와 접촉, 막판 투표율 제고에 돌입하는 비상적전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무조건 투표율을 높인다고 선거가 유리해지는 게 아니고, 2번 한나라당 후보를 찍을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게 필요하다”면서 “밤나무 이론처럼 바구니에 알밤만 담는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친박연대 및 무소속 후보 측은 막판 박근혜 마케팅을 더욱 가세해 부동층을 끌어들여 승리로 이끈다는 전략을 수립, 총공세 작전을 펴 대구경북 표심을 자극하고 나섰다.

친박연대 박종근 최고위원 측은 “박근혜 대표를 구하고 한나라당을 바로 잡기위해서는 친박근혜계인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 후보들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면서 “선거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박근혜 지지층이 결집, 지지율이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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