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새 인물 vs 관록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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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새 인물 vs 관록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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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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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철우 후보 - 무.박팔용 치열한 접전`혼전양상’  
 
 `새 인물’이냐 `3선 시장의 관록’이냐.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한나라당 이철우 후보와 3선 김천시장을 지낸 무소속 박팔용 후보가 맞붙은 김천 선거구는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 지역임에도 무소속 후보의 선전으로 관심을 모으는 지역이다.
 선거기간 초·중반만 해도 이 지역은 친박 무소속 연대의 박 후보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나라당의 이 후보보다 지지율이 훨씬 앞섰다.
 그러나 중반을 넘어서면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의 격차가 줄어들고 막판 엎치락뒤차락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지방정가의 막판 판세 분석이다.
 한나라당 이 후보의 약점은 김천 출신임에도 서울이나 대구 등지에서 오랫동안 살다 보니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 후보는 자신의 경력을 살려 이의근 전 경북지사를 지원유세원으로 활용하거나 그동안 쌓아온 인맥을 활용해 현석·서세원 씨 등 연예인까지 동원해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 전략을 택했다.
 다만 선거방송토론에 상대 박 후보가 불참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선거 쟁점을 만드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한나라당 이 후보는 다소 약세로 판단되는 면단위 지역을 집중적으로 돌며 부동층 공략에 사력을 다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막판 자체적 판세 분석에서 역전에 성공했으며 시내 쪽에는 앞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막판 대세를 굳혔다”고 말했다.
 반면 무소속 박팔용 후보는 3선 민선 시장을 지냈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 반면 그만큼 반대 세력도 많다는 점이 약점이다.
 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KTX역사와 혁신도시 등을 유치한 시장으로의 업적을 내세워 막판 부동층 세몰이로 대세잡기에 사력을 다했다.
 선거 막판에 상대 이 후보가 박 후보의 명의로 돼 있는 조각작품과 김천시민대종의 현판 글씨가 진짜인지 의심스럽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큰 쟁점으로 부상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박 후보측은 선거 초반보다 격차가 줄기는 했지만 당락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막판 거리유세로 전략지를 집중 공세, 표심을 자극했다.
 평화통일가정당 김대환 후보도 가정 중심의 문화를 만들겠다며 마지막까지 표심잡기에 맹활약했다.   /유호상기자 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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