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송이 경쟁력 강화 ‘현장 소통의 날’
  • 김영호기자
영덕 송이 경쟁력 강화 ‘현장 소통의 날’
  • 김영호기자
  • 승인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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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열 군수, 생산 관계자들과 영덕 송이 발전방안 논의
영덕송이 장터 운영 시 등급별 띠지 사용 적극 검토 당부
김광열 군수가 영덕 송이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1일 영덕군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에서 개최된 ‘군민과 함께하는 현장 소통의 날’에는 본격적인 송이철에 앞서 영덕송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로 김광열 군수를 비롯한 송이 생산 관계자들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자연산 송이버섯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영덕군은 지난 11년 연속 송이 생산량 전국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영덕송이는 해풍을 받고 자라 고유의 맛과 향이 강해 품질이 뛰어나지만 이러한 우수성과 수매량에 비해 아직 인지도가 낮은 실정으로 이날 현장 소통의 날 회의에서는 영덕송이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일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토론의 중심 주제는 띠지 부착에 관한 사항으로 영덕송이 장터 운영 시 보다 투명하고 정직한 송이 판매를 위해 송이 등급에 따라 띠지를 둘러 판매하자는 의견이 우선 제시됐다.

김 군수는 “농산물은 눈속임이 통하지 않는다”며 품질에 신뢰를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소비자에게 영덕송이를 각인시키는 가장 좋은 방안임을 강조하고 동석한 관계자들에게 띠지 사용에 대한 적극적 검토를 당부했다.

영덕송이 축제 초창기부터 함께해 온 영해애향청년회 박춘현 회장은 영해휴게소 및 송이장터 행사장으로 관광객 및 소비자를 유인할 만한 조형물과 송이모형, 샘플 등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전문가가 주기적으로 장터 현장에서 판매되는 송이 등급을 감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도 팸투어 등의 체험형 즐길거리가 필요하다는 의견, 영덕송이의 우수한 품질을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검증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의견, 소포장 판매를 활성화하자는 의견 등이 잇따랐다.

이날 여러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에서도 생산자와 조합, 영덕군이 삼위일체가 돼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데 깊은 공감을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는 홍보예산을 대폭 늘려 전국방송과 수도권 중심의 프로모션 행사로 영덕송이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라며 “기존의 행사성 축제를 지양하고 즐길거리가 다양한 체험형 축제로 만드는 등 함께 영덕송이 브랜드를 구축할 다양한 노력들을 해보자”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2023년 영덕송이 판매장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영덕군민운동장 영덕송이특설판매장과 영해휴게소에서 운영되며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각종 공연, 즉석경매 등이 진행되는 한마당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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