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문화의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국민이 참전군인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는 문화가 일상화되어 있다. 사망한 참전군인 운구 차량이 지나갈 때 도로 주변으로 수많은 인파가 자발적으로 모여 희생에 감사하는 모습 등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장면이 자주 SNS 등에 화제가 된다. 또한, 이러한 보훈문화는 관공서뿐만 아니라 마트 등에서 참전군인 우선 주차구역을 지정하여 예우하는 것에서도 볼 수 있다.
국가보훈부에서도 일상생활 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유공자분들이 주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우선 주차 구역을 설치해 드리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 정부지방합동청사에 주차구역이 설치 중이고, 지자체 중에서는 부산광역시와 대전광역시, 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를 포함 총 17개 지자체에서 이와 관련된 조례 제정을 완료한 상태이다. 서울시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미래 세대가 생활 주변에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접한다면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과 애국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는 튼튼한 국방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다. 경상북도와 관내 지자체도 이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여 우리 사회 전반에 보훈문화가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이용수 경북북부보훈지청장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