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확산을 바라며
  • 경북도민일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확산을 바라며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23.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상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을 우리 국민이 존경하는 보훈문화가 얼마나 정착되어 있을까? 2022년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훈문화가 정착되었다가 31.9%인데 비해 그렇지 않다가 42.1%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보훈이 일상 속 문화보다는 특정 시기의 이벤트로 인식되는 경향이 높다는 게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의 소셜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나타났다. 월별 “보훈” 키워드 언급량에서 6월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즉,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만 반짝 관심을 보이는 수준이 우리나라 보훈문화의 현주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보훈문화의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국민이 참전군인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는 문화가 일상화되어 있다. 사망한 참전군인 운구 차량이 지나갈 때 도로 주변으로 수많은 인파가 자발적으로 모여 희생에 감사하는 모습 등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장면이 자주 SNS 등에 화제가 된다. 또한, 이러한 보훈문화는 관공서뿐만 아니라 마트 등에서 참전군인 우선 주차구역을 지정하여 예우하는 것에서도 볼 수 있다.

국가보훈부에서도 일상생활 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유공자분들이 주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우선 주차 구역을 설치해 드리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 정부지방합동청사에 주차구역이 설치 중이고, 지자체 중에서는 부산광역시와 대전광역시, 강원도 등 3개 광역지자체를 포함 총 17개 지자체에서 이와 관련된 조례 제정을 완료한 상태이다. 서울시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미래 세대가 생활 주변에서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접한다면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과 애국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는 튼튼한 국방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다. 경상북도와 관내 지자체도 이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여 우리 사회 전반에 보훈문화가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이용수 경북북부보훈지청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