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원내 과반의석(153)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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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원내 과반의석(153)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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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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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텃밭은 붕괴
대구 8석·경북 9석 건져

 
`안정론’과 `견제론’이 치열하게 맞붙은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 상당수 의석을 잃어 텃밭 붕괴의 위기를 맞았다.

지역구 개표가 대부분 완료된 9일 오후 11시 현재 전국 245개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 131석, 통합민주당 67석, 자유선진당 14석, 친박연대 6석, 민주노동당 2석, 창조한국신당 1석, 무소속 25석이 당선이 확실하거나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당투표에 따라 배분되는 54석의 비례대표 예상 의석수를 합칠 경우 한나라당 153석(비례 22석), 민주당 82석(비례 15석), 선진당 19석(비례 4석), 친박 14석(비례 8석), 민노당 5석(비례 3석), 창조한국당 3석(비례 2석)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한나라당은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배영식(중·남구), 주성영(동갑), 유승민(동을), 이명규(북갑), 서상기(북을), 이한구(수성갑), 주호영(수성을), 박근혜(달성) 등 8곳에서 당선이 확실시 됐다.

친박연대는 홍사덕(대구 서구), 박종근(달서갑) 후보 2군데서 당선이 확실시 됐고, 친박무소속연대 이해봉(달서을) 후보도 당선의 영광을 안게됐다.

한나라당 유재한 후보와 친박연대 조원진 후보가 격돌한 달서병은 이날 밤 11시현재 조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초접전을 펼치고 있어 끝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또 경북 15개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이 이상득(포항 남·울릉)이 6선의 영광을 안았다. 또 이병석(포항북),김성조(구미갑),최경환(경산·청도),강석호(봉화·영양·영덕·울진),정희수(영천),장윤석(영주),이한성(문경·예천),이철우(김천) 등 9곳에서 당선이 확실시됐다.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는 경주에서 당선이 확정된 것을 비롯, 무소속 후보인 김태환(구미을), 이인기(고령·성주·칠곡), 김광림(안동), 정해걸(의성·군위·청송), 성윤환(상주) 등 6명의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의 돌풍을 일으키며 한나라당 아성을 무너뜨렸다.

한나라당은 부산에서는 18석 중 11석을, 경남은 17석 가운데 13석, 울산은 6석 가운데 5석을 차지, 역시 영남권 텃밭 사수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보수성향의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등이 대거 당선됨에 따라 이명박 정부는 거침없이 국정목표를 추진해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반면 원내 1당이었던 통합민주당은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개헌저지선인 100석도 못미처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다만 84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 1야당으로 원내 견제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후보(포항 남·울릉)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 당내 최다선인 6선을 기록하게 됐고, 이병석 후보(포항 북)는 포항 북구 선거구 최초로 3선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상득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다시 한번 포항과 국가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포항 남구 시민들과 울릉군민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병석 후보는 “포항시민과 국민들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큰 정치를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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