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자원봉사 참여 문화 조성 및 실천을 위한 대규모 행사가 마련됐다.

대구시는 오는 21일 달서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제17회 대구자원봉사박람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시민이 안전한 도시! 자원봉사의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재난 및 기후위기 대응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 소개 및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잘 이해하고, 적극 참여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펼쳐진다.

여러 홍보·체험 부스 마련, 문화공연 및 걷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우선 현장에서 자원봉사 신규 가입을 지원하는 ‘자원봉사등록관’ 등 주제관, 시민 안전 및 재난·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하는 ‘홍보·체험관’, ‘이벤트관’ 등 총 60개 부스가 꾸려져 방문객들에게 자원봉사와 관련한 여러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오후 2시 행사장 중앙무대에서 ‘시민이 안전한 도시 대구! 안전보상운동!’ 주제 영상 상영, 개막 선언, ‘우리 손으로 만드는 안전한 대구’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두류여울길’을 걸으며 쓰레기 줍기 및 환경보존 홍보를 함께 하는 ‘지구를 살리는 걸음 기부’ 걷기 행사도 갖는다.

이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중앙무대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자원봉사 문화공연 한마당’이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아울러 ‘시민이 안전한 대구! 자원봉사 사진전’, ‘안전 자원봉사 체험 차량 운영’ 등 여러 부대행사가 꾸며진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가족·친구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아 가치 있고 재미있는 자원봉사를 손쉽게 접했으면 한다”며 “박람회를 계기로 더욱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지속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