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분산형 실증화시설’ 가동
하수·정수·폐수 3개 분야 구분
국내 물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글로벌 물시장 진출 도움 기대
대구시는 물 관련 기업들의 신기술 및 신제품 상용화, 운영 실적 확보에 구심점이 될 ‘분산형 실증화시설(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하수·정수·폐수 3개 분야 구분
국내 물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글로벌 물시장 진출 도움 기대
시는 그동안 환경기초시설을 이용한 분산형 실증화시설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1년부터 국비와 시비 등 63억원을 들여 ‘하수’ 분야에선 신천하수처리장 실증화 시설, ‘정수’ 분야는 문산정수장 실증화시설을 준공한 데 이어 이달 26일 마지막으로 성서폐수처리장 실증화시설까지 구축을 마무리했다.
이번 구축한 성서폐수처리장 실증화시설은 폐수 분야 신기술 및 신제품을 현장에 적용해 상용화 가능성을 미리 살펴보는 시설이다. 2021년 준공한 하수 분야 신천하수처리장 실증화시설, 올 8월 준공한 정수 분야 문산정수장 실증화시설과 구분된다.
이들 실증화 시설 규모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실증화시설의 3~20배 규모다. 각각 시설 규모는 신천하수처리장 하루 2만t, 문산정수장 5000t, 성서폐수처리장 3000t이다.
시는 대규모 시설에서의 실증이 필요한 물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분산형 실증화시설을 활용해 검증받은 핵심 기술과 장비는 실제 사업장에 적용하기 전 성능 확인이 가능하고, 실 규모 실적으로 인정된다.
시는 내년 1월 중 실증화시설 참여 업체를 공모한 뒤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분산형 실증화시설 구축 완료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시설에서 검증 후 대규모 분산형 실증화시설에서 재검증하는 단계별 실증 체계가 완성, 대구가 명실상부한 물산업 허브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국내 물 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 및 국내·외 물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