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4학년 김준형(22) 씨와 3학년 최미정(21)씨. 프랑스어회화수업을 담당하는 원어민교수의 권유에 이들은 자신의 프랑스어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선뜻 참가를 결정했다.
특히 오는 5월 불어능력인증시험(DELF)을 준비 중인 최 씨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다. 2006년부터 2년간 세르지 뽕뚜와즈대학(University of Cergy-Pontoise)에서 교환학생으로 파견됐던 실력파 김 씨에게도 자신의 프랑스어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좋은 기회였던 것.
대회는 지난 3월20일 `세계 프랑코포니의 날’을 전후해 2주(3월 17일~28일)간 열린 프랑스어·문화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돼 김 씨는 연인들의 애틋함을 그린 `Seras-tu l??(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최 씨는 오르세 박물관에서 한 소녀가 만난 맹인신사의 이야기를 담은 `une rencontre sp?ciale au Musee d`orsey(오르세 박물관에서의 특별한 만남)’라는 제목의 단편소설로 각각 1등상과 3등상을 차지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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