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을 빚어졌다.
16일 0시 55분께 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대구시 달서구 모 나이트클럽을 두 시간 뒤에 폭파시키겠다”고 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경찰청은 대구경찰청으로 이 같은 통화 내용을 전달, 경찰특공대와 형사 등 60여명의 경찰관들이 곧바로 이 나이트클럽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나이트클럽 내부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 등 300여명을 대피시킨 뒤 경찰탐지견까지 동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협박전화를 건 곳이 대구 서구 원대동 소재 한 공중전화기인 점을 확인, 인근지역에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 녹음된 용의자의 음성을 분석하고 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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