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료식은 수료증 및 개근상, 공로상 수여에 이어 시화 작품 시상, 학습자들의 시 낭송과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의성군은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한글뿐만 아니라 수학, 음악, 미술 및 문화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2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습자들은 “먹고 사는 게 바빠 못 배운 것이 한으로 남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했다”며 “경로당 가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는데 수료식에 참석해 상도 받고, 오늘이 내 인생에서 제일 좋은 날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금까지 꾸준히 배움을 이어 온 학습자들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인생의 봄날을 다시 찾고 있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여정을 앞으로도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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