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박현택)가 원전 인근 주민들의 실질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10여년전부터 추진해 온 양식어류 방류사업이 성과를 얻고 있다.
울진원전은 인근지역 마을어장에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숲을 조성하는 한편 어패류를 대량 방류, 지역 어업인들의 실질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울진원자력본부는 지난해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복 약 33만미 등 어패류를 원전 인근 12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한데 이어 올해도 6억원을 추가로 들여 2차 사업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해조류 숲 조성을 위한 돔형 인공어초 189개를 관내 18개 어촌계 마을어장에 설치하고 전복 등 유용생물 서식환경을 조성해 여기서 발생한 포자가 인근 암반에 부착 성장할 경우 자연적 해조류 숲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복 약 18만미와 해삼 약44만미를 단계적으로 방류하고 있는데 2개 품목 모두 2~3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해삼의 경우 불가사리와 같은 해적생물의 공격을 받으면 독소를 분출해 자신을 보호하기에 생존율이 높고 가격조건도 좋아 어민 소득증대에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진원자력본부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양식어류 방류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8년간 총 66만 마리의 전복, 참돔, 넙치 등 각종 어패류를 발전소 주변 해역에 방류하고 있다.
울진/황용국기자 h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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