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복씨의 울릉섬 삶 기록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독도박물관 연구총서 ‘울릉도민구술사연구 2편’으로 평생 울릉도에서 경제활동을 한 ‘차원복 씨’ 편을 발간했다.
울릉도민 구술사 연구는 울릉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살아온 지역민들의 구술생애사 채록을 통해 거시사에 기록되지 않은 주민들의 삶의 기록을 통해 지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독도박물관은 2022년부터 울릉도를 개척하고 발전시켜온 주민들의 삶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기존 문헌자료와 구술 채록 자료를 비교 대조하는 작업을 시행해 왔다.
이를 통해 문헌자료에 기록되지 않은 생생한 울릉도민들의 삶의 기록을 수집하고, 생활사의 범주를 점진적으로 확장시켜 이번에 두 번째 결과물이 나왔다.
독도박물관은 그의 구술 자료를 통해 △일제강점기 울릉도의 야학 과 공립학교의 설립과정, △공출제도로 인한 일본인과 조선인의 차별, △울릉도 농업의 다변화 과정, △사동 3리 새마을사업을 통한 지역발전사 등을 연구도서에 담아냈다.
독도박물관은 울릉도의 사라져가는 가까운 옛날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울릉도의 지역사에 대한 경험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을 선정해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년에는 울릉도 개척 과 발전에 한축을 담당했던 여성들의 미시사와 문화를 조사해 구술사 연구의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자신의 삶의 역사를 허심탄회하게 구술해주신 주민분들께 감사하고, 지속적으로 울릉도 지역문화 보존을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시행해 풍성한 역사를 간직한 울릉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