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美 ‘실리콘 밸리’ 찾아 신산업 트렌드 벤치마킹
  • 조석현기자
포항시, 美 ‘실리콘 밸리’ 찾아 신산업 트렌드 벤치마킹
  • 조석현기자
  • 승인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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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부서 실무담당자 참여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투어
더테크 인터엑티브 체험형
과학박물관 첨단시설 관람
미국을 찾은 포항시 방문단이 15일 스탠포드대를 견학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미국을 찾은 포항시 방문단이 15일 스탠포드대를 견학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세계적 벤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찾아 미래 신산업 육성에 접목방안을 벤치마킹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포항시 방문단은 CES(미국 IT·디지털박람회) 2024와 첨단IT 창업허브 도시인 시애틀에 이어 15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지난해 1월 이강덕 포항시장은 ‘CES 2023’을 방문한 이후 조직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젊은 세대들의 글로벌 감각과 현장 중심 경험을 통한 새로운 트렌드 대응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에는 간부 공무원이 아닌 포항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디지털·바이오·투자유치 신산업부서의 MZ 세대 공무원들이 함께해 세계 트렌드를 직접 견학하며 시정을 보는 눈을 넓혀나가고 있다.

방문단은 이날 스탠포드대를 방문해 스탠포드대 연구원 출신 이상산 한동대 기계 공학과 교수를 초청, 졸업생들의 정착사업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방문단은 현재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대다수가 스탠포드대 졸업생이라는 사실에 관심을 보이며 이와 관련해 스타트업에 대한 연속성 있는 정부지원과 도시 전역에 뿌리내린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방문단은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글로벌 기업 투어에 참여했다.

포항지역에 세계 최초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와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가 구축·운영되는 만큼 애플사에 대한 관심도가 특히 높았다.

또한 체험형 과학박물관으로 유명한 ‘더테크 인터엑티브’와 ‘익스플로러토리엄’을 찾아 과학과 교육이 디지털(AI)로 연결된 첨단시설을 관람하고, 포항시가 준비 중인 포항과학관과의 접목방안을 고민했다.

익스플로러토리엄은 단순 관람을 넘어서 과학적 이론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과학도시를 지향하는 우리 지역에도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하림 디지털융합산업과 주무관은 “차세대 미래 핵심산업과 연계한 최신기술·제품을 총망라한 CES 참여 등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급격하게 변화되는 글로벌 트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CES 내 K-스타트업관 뿐만 아니라, 일반관 역시도 기초자치단체중 유일하게 기업전용부스를 운영할 만큼 포항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등 기업과 연구소, 대학 관계자에게서 신산업육성은 지속가능한 도시의 필수전략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도시의 성장만큼이나, 미래를 책임질 젊은 공무원들의 성장도 포항시의 잠재력”이라며 “더 많은 미래세대 공무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번 미국 방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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