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까지 공천 마무리…신 4대악·부적격 비리 공천 원천배제
교체지수 하위 10%이하 ‘컷오프’, 10~30% 득표율 -20% 적용
교체지수 하위 10%이하 ‘컷오프’, 10~30% 득표율 -20% 적용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 13일부터 지역별 면접 실시 및 면접 종료 후 경선·단수추천·우선추천지역 등 심사 내용을 발표하는 등 2월 말까지 공천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선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이루어진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2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 500개씩 1000개 샘플로 실시한다.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원 조사 방식으로 진행되고,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된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ARS 전화 방식으로 진행되고, 2월 15일 당원 명부 기준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선에서 결선을 실시할 경우 가·감산점은 경선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경선 2권역인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당원 50%, 일반국민 50%로 경선이 치러진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인 윤재옥(대구 달서을)·김상훈(대구 서구) 국회의원은 경선에 포함될 경우 경선득표율에 -15%가 적용된다.
권역별 ‘현역 교체지수’ 하위 10% 이하 대상자의 경우 공천이 원천 배제되고, 10% 초과~30%이하 대상자의 경우 경선득표율에 -20% 조정지수가 적용된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이 권역별 조정지수와 중복될 경우 일괄 합산이 적용된다.
‘탈당 경력자’ 및 ‘탈당 후 무소속·타당 출마자’ 감점 규정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에는 김병욱(포항 남·울릉)·송언석(김천)·임병헌(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은 경선 시 감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탈당 경력자는 양자 대결시 5%, 탈당 후 무소속·타당 출마자는 양자 대결시 7%에 해당하는 수치가 정량 감산된다.
1차 컷오프 대상 의원은 7명으로, 국민의힘 열세 지역인 서울(강남 3구 제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북지역 의원 중 1명과 충청권 의원 중 1명 등 2명이 포함된다. 상대적 우세 지역인 서울 송파와 강원, 부산·울산·경남(PK) 중에선 3명, 텃밭인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대구·경북(TK)에서 2명 등 5명도 교체 대상이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국민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부적격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공관위는 3차 회의 결과를 발표를 통해 ‘신 4대악’과 ‘4대 부적격 비리’의 경우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사면·복권된 경우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신 4대악은 성폭력 2차 가해를 비롯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 폭력, 마약 범죄이다. 또한, 4대 부적격 비리는 자녀 및 배우자의 입시 비리, 자녀 및 배우자 채용 비리, 본인 및 자녀·배우자 병역 비리, 자녀 국적 비리이다. 국민적 지탄을 받은 형사범으로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은 경우,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은 파렴치 범죄 등에 대해서도 동일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음주운전 부적격 기준도 강화했는데, 윤창호법(2018.12.18.) 시행 이후 1회, 선거일로부터 10년 이내 2회, 선거일로부터 20년 이내 3회로 구체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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