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으로 건설된 대구-부산과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7월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28일 국토해양부는 최근 대구-부산, 천안-논산 고속도로 담당자들과 통행료 조정폭 및 조정시기를 논의한 결과 7월 1일부터 물가 인상분을 반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 민자고속도로는 실시협약에 의거해 4월 1일부터 통행료를 물가 인상분만큼 올려야 하지만 정부의 물가인상 억제 정책에 역행할 우려가 있어 인상 시기를 7월로 늦추기로 한 것이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대구-부산 고속도로는 동대구에서 대동까지 갈 경우 8900원이며, 7월에 물가인상분이 반영되면 동대구-대동 구간은 9000원대 중반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출퇴근시 수도권의 혼잡 고속도로에 대해 통행료를 할인해주는 등 서민 대중교통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민자고속도로의 경우 실시협약에 따라 물가 인상분만큼 올려주도록 돼있다”면서 “최대한 인상분을 억제해 서민 경제에 부담이 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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