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김옥자씨, 보화상 효행부문 수상
 
 재단법인 보화원이 주관하는 제51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효행부문 수상자로 김옥자(예천읍 통명리·57·사진)씨가 선정돼 지난달 24일 보화원(대구시 대명동) 회관에서 수상했다.
　김옥자씨는 30년 전에 결혼해 현재 거동이 불편한 80세의 시모를 극진히 봉양해 왔고, 시각 2급 장애를 안고도 늘 밝고 긍정적인 생활과 마을 어르신들을 공경함으로써 타인의 귀감이 되어왔다.
　또 경운기 사고로 상지절단 4급 장애와 간경화를 앓고 있는 남편을 극진히 간병하며 힘든 농사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1남2녀를 자식들을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김씨는 틈틈이 시간을 내어 주 2회 통명리 경로당을 방문해 마을어르신들의 식사를 챙겨드리며 마을 환경정비에 앞장서는 등 시모님께는 효를 다하고, 이웃을위해 따뜻한 인정을 배푸는 참된 경노효친을 실천해왔다. 　보화상은 1956년 조용호 선생이 희사한 사재를 기금으로 지난 1969년 재단법인 보화원을 설립됐으며, 대구·경북지역의 효행, 열행, 선행 분야 모범자를 발굴 시상해 오고 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