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모든 간선도로에 ‘도로 소통정보’ 제공한다
  • 정혜윤기자
대구시, 모든 간선도로에 ‘도로 소통정보’ 제공한다
  • 정혜윤기자
  • 승인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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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6억 투입해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연말 완공 목표
돌발상황관리시스템, 서대구IC 인근까지 추가 확장 예정
통행속도·소요 시간·사고, 자연재해發 통제 구간 등 제공
‘지능형교통체계’(ITS)’ 개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교통시설에 접목,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sport System) 구축에 나선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2024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사업자 선정을 완료,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이달부터 6차선 이상 모든 간선도로에 대한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국비 등 총사업비 26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지능형교통체계의 대표 사례는 도심 주요 도로에 설치돼 구간별 소요 시간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도로전광표지판이다.

시는 지능형교통체계 사업으로 긴급공사, 사고, 낙하물 등의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돌발상황 관리시스템’ 확대, 폭우로 인한 침수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한 즉시 알림 기능 개발,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정보 제공 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돌발상황 관리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가 교통사고, 낙하물 등을 자동으로 검지해 경찰, 공공시설관리공단 등의 유관기관과 도로 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현재 상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미 구축한 신천대로의 상동교~달서교 구간과 연결되는 서대구IC 인근에 추가 설치,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시는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도로가 침수돼 신천동로 등의 상습 침수 구간에 차량 진입이 통제될 경우 운전자들이 사전 우회할 수 있도록 대구 전역 69개 도로전광표지판(VMS)과 교통종합정보 누리집을 통해 교통통제 정보를 안내한다.

현재는 침수 등의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담당자가 69개 도로전광표지판에 일일이 서로 다른 전광판 표출 형식을 감안해 ‘침수지역 진입 금지’ 등의 메시지를 입력하는 방식이지만 신규 개발하는 ‘원터치 알림 기능’을 통해 폭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단 한 번의 동작으로 긴급 메시지를 원하는 지역 모든 도로전광표지판에 일괄 송출, 보다 빠른 재난 대응과 교통 통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기존 대구시가 자체 수집하는 교통정보만을 활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내비게이션 정보를 포함한 전국의 교통소통 정보가 집중되는 ‘국토교통부 ITS국가교통정보센터’의 빅데이터 정보와 실시간 연계한다.

이를 통해 교통정보 수집 사각지대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6차로 이상 모든 도로의 구간별 소요 시간, 통행속도, 사고 등의 정보를 도로전광표지판 및 교통종합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밖에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20곳, 교통상황 관제용 CCTV 7곳, 도로전광표지판 1곳, 스마트 횡단보도 21곳을 추가 설치하는 등 시민 교통안전을 위한 정보 수집·제공 체계도 함께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의 핵심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안전’과 ‘재난 대비’”라며 “국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세심한 사업 관리와 함께 시스템 확대를 위한 꾸준한 국비 확보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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