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고등학교(교장 강호율)는 2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찾아가는 인문·과학·문화 융합 체험활동(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청도고등학교 매년 서울로 체험활동을 기획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인문·과학·문화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작 단계부터 모든 일정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기획하며 단체 문화 체험활동, 인문·과학 체험활동 외 수도권 대학 탐방, 수도권 문화역사 탐방 등을 직접 계획하여 더욱 알찬 운영이 되도록 했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김00 학생은 “오랜만에 서울에 와서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친구들과 함께 대학교를 찾아 강의를 듣고 진로를 찾아보며 문화, 예술 활동을 공유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 활동 미션으로 대학생, 외국인 인터뷰와 지방에서 볼 수 없었던 ‘마리 앙투아네트’ 뮤지컬 관람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며 활동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학생 인솔에 참여한 박00 교사는 “넓은 서울을 4일 만에 다 경험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스스로 많은 준비를 하여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한 경험이 큰 자산으로 남을 시간이 되었습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임진각, 지혜의 숲, 별마당 도서관에서 민족의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성, 인문학의 중요성을 느끼고 대학 탐방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과학관 견학을 통해 과학 발전의 역사에 대해 학습하고, 뮤지컬, 연극을 통한 문화예술을 체험함으로써 학업으로 인한 긴장을 잠시 내려두고 문화·예술적 감성 역량을 신장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청도 고등학교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이곳저곳을 학생, 교사가 함께 누비며 사제의 정을 느낀 이 시간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학생들의 가슴속에 깊이 남아 있을 것이다”고 했다.

최외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