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교·데크로드 설치
울릉군은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는 영산성인봉을 찾는 등산객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잦은 사고를 일으키는 위험지역인 계곡에 목교와 데크로드, 구름다리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있어 깊은 산속에 명물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해발 550m의 사고다발지역인 사다리골에 길이 36m 목교와 26.4m의 데크로드는 물론 18m의 구름다리를 이달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공사는 높은 고지에 위험한 협곡이라 공사현장의 자재수송을 위해 대형 헬기를 임대해 공중수송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울릉군이 목교와 구름다리를 설치하는 사다리골은 80도에 가까운 경사지역으로 250~300m 거리인 봉래폭포까지 심한 경사로 연결돼 있어 매년 1~2건의 사고가 발생 사고자들이 대부분 목숨을 잃는 등 위험한 지역이다.
때문에 올들어 지난6일에도 관광객2명이 추락해 구조됐다.
매년 4~5월초순까지 하얀눈이 쌓여 이국적 정취를 풍기는 이곳 성인봉 등산로 계곡의 사다리골에 자연 친화적인 목교와 구름다리가 설치되면 등산객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높은산 깊은계곡에서 아름다운 원시림과 함께 조화있는 멋진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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