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권 거래 감소
  • 김무진기자
대구 아파트 분양권 거래 감소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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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1분기 거래 676건
직전 분기 832건보다 19%↓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불구
거래 활성화에 큰 도움 안 돼”
경북은 전 분기比 37% 증가
지역별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 자료=직방 제공
올 1분기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전 분기보다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제공된 계약일 기준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포함) 거래량을 분석해 내놓은 결과 올 1분기 전국의 거래량은 9500건으로 전 분기(9095건) 대비 405건(4%) 증가했다.

지역별로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충남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494건(55%) 거래량이 늘며, 1387건이 거래됐다.

대구의 거래량은 676건으로 직전 분기(832건)보다 156건(19%) 줄었다. 제주가 -56%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울산(-44%), 충북(-30%), 전북(-28%), 강원(-25%), 서울(-23%), 경기(-19%), 인천(-12%) 등 순이었다.

대구의 경우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지난해 4월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방침에 따라 기존 3년에서 6개월로 대폭 완화됐음에도 분양권 거래 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경북은 직전 분기(951건)보다 350건(37%) 늘어난 1301건의 분양권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충남(55%), 경남(46%), 세종(43%)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 높은 증가율이다. 경북의 경우 1분기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초곡, 한화포레나포항 등에서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여기에다 올 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2단지의 당첨 물건이 거래된 영향도 더해졌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1분기 거래량 증가에 따라 저가 급매물 소진 후 가격 하방 압력을 견딜만한 매물 등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간 선호하는 가격 격차가 벌어지며, 매수세가 다소 줄어들 수 있어 분양권 증가세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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