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 표 가치 ‘최소 3만원’
  • 신동선기자
총선 한 표 가치 ‘최소 3만원’
  • 신동선기자
  • 승인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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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비용+4년간 국회의원 세비
유권자 수로 나누면 ‘3만900원’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종합지원실 현판식에서 국회사무처 직원들이 제22대 국회의원들이 착용할 국회 배지를 공개하고 있다. 뉴스1

4·10 총선에서 유권자 한 사람이 행사하는 표를 국가 예산대비 단순 돈으로 환산한 수치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유권자 수는 총 4428만11명이다. 이번 선거를 치르는 데 드는 돈만 3920억원, 국회의원 300명이 4년간 월급을 포함해 활동을 위해 지급받는 예산은 9768억4000만원이다.

이번 총선을 치르는 데 들어가는 돈과 국회의원 300명이 4년간 받아 가는 비용 등을 모두 합하면 1조3688억원으로, 이를 유권자의 수로 나눠 계산한 1명의 표의 가치는 최소 3만900원으로 알려졌다. 선거를 위해 책정된 예산 3920억원은 크게 선거 관리를 위한 비용과 선거 보전금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선거에선 투표소를 설비하는 것부터 선거공보를 발송하는 비용, 투·개표를 위한 인건비까지 선거 관리 비용이 2848억원이 든다. 또한 일정 득표율을 넘긴 지역구 후보나 비례대표를 당선시킨 정당에 보전해 주는 선거 보전금이 1072억원이다. 선관위는 지역구 후보가 득표율 10% 이상 15% 미만이면 선거비용의 50%, 득표율 15% 이상이면 전액을 보전한다. 비례대표 선거는 3% 이상 득표(또는 지역구 5석 이상)로 1석이라도 당선되면 정당에 전액 보전해 준다.

선거 비용을 유권자 수로 나누면, 순수하게 이번 선거를 치르기 위해 한 표당 들어가는 돈이 8853원인 셈이다.

올해 정부 예산을 기준으로 22대 국회의원의 임기 1년 간 월급으로 책정된 예산은 1억5690만원이다. 이번 총선에서 뽑히는 300명의 국회의원이 4년간 월급으로 드는 돈은 총 1882억8000만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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