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수도권서 막판 총력전
한동훈 “야당 견제 의석 달라”
이재명 “정권 멈춰 세워 달라”
한동훈 “야당 견제 의석 달라”
이재명 “정권 멈춰 세워 달라”
여야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막판 총력전에 집중했다.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선거운동의 마침표를 찍었다. 청계천은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최대 업적으로 꼽히는 만큼, 보수 진영에서도 상징성이 큰 곳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선거 운동 마무리 메시지를 통해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면서 “지난 2년간 범죄자집단을 상대로 악전고투해 온 정부와 여당에게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본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딱 한 표가 부족하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4년 내내 일은 하지 않고 방탄만 하려는 세력, 줄줄이 엮여서 감옥에 가야할 사람들에게 내 나라,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의 입법부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뻔뻔한 공천으로 국민을 농락하고 있는 무도한 야당 대신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지키고, 무엇보다도 국민 무서운 줄 아는 우리 국민의힘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서울 용산에서 선거운동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재명 대표가 선택한 용산은 대통령실이 있는 장소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은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민주주의, 이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면서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파탄 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대표는 “주인이 대리인에게 신상필벌을 엄히 해야 주권이 제대로 작동한다”면서 “그것이 민주공화국 시민의 권리이자 책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길을 가는 이 정권에 대해서, 이제 주권자들이 나서 멈춰 세워야 한다”면서 “다시, 가던 제대로 된 길을 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서울 광화문광장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정했다. 광화문광장은 과거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에서 국민들의 ‘촛불 집회’가 열린 곳이다.
자유통일당도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새로운미래는 설훈 의원이 출마한 경기 부천을에서,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동탄 청계중앙공원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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