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05년 전 대한민국 뿌리 기억해야”
  • 김무진기자
대구시 “105년 전 대한민국 뿌리 기억해야”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서
105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
‘새벽으로 가는 길’ 행사 개최
만세삼창·특별공연 등 펼쳐
11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대강당(홍재근실)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노수문 광복회 대구시지부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박현숙 대구지방보훈청장, 보훈단체장 등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자유와 광복을 향해 고된 투쟁을 이어갔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여정을 기억하고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꺾이지 않았던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가 펼쳐졌다.

대구시와 광복회 대구시지부는 11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대강당(홍재근실)에서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노수문 광복회 대구시지부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박현숙 대구지방보훈청장, 보훈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군 출신 독립유공자 김문택 지사가 남긴 수기 제목 ‘새벽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렸다.

기념식은 1919년 4월 11일 공포된 임시정부의 첫 헌법인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을 시작으로 노수문 광복회 대구지부장의 약사보고, 기념사, 축사, 만세삼창, 특별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대한민국 임시헌장 낭독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영양 등지에서 일본군 수비대와 교전하는 등 의병활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돼 유형 10년을 받은 유창호 지사의 손자 류동재 광복회원이 했다.

만세삼창은 경북 고령에서 3·1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박채환 지님의 손자인 박창우 광복회 달성군지회장의 선창으로 진행했다.

특별공연에선 아름다운 선율의 오카리나 연주에 이어 독립군들의 결연한 투쟁과 독립에 대한 염원을 담은 뮤지컬 ‘영웅’의 삽입곡인 ‘나를 태워라’, ‘그날을 기약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축하하는 ‘축배의 노래’ 등을 성악가들이 부르며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노수문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105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분출된 한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한 곳으로 모으고,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본받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굳건한 뿌리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독립의 토대이자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근간이 됐다”며 “임시정부의 정신을 이어받아 산업화 시대를 넘어 민주화 시대를 건너 대한민국이 ‘선진 대국시대’로 나아가는 데 250만 대구시민들이 힘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