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청, 6·25전쟁 지역 학도병 기록물 수집 및 전시 사업 추진
  • 박형기기자
경주교육청, 6·25전쟁 지역 학도병 기록물 수집 및 전시 사업 추진
  • 박형기기자
  • 승인 2024.0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도병 선배 찾은 경주 학생들
문화고 역사동아리 학생들...산내고 출신 김기봉 선생 찾아
학도병들 생생한 경험담과 당시 상황 직접 전해 들어
경주 문화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학생 김영찬, 김현민, 문경현, 손동현, 최민규 학생들이 산내고등공민학교 출신 김기봉 선생님을 찾아 학도병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당시의 상황을 직접 전해 듣고 있다. 사진=경주교육청 제공
6·25전쟁 당시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젊은 청춘을 바쳤던 경주지역 학도병들의 희생과 거룩한 나라사랑의 뜻을 새기기 위해 그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경주지역 학도병을 대상으로 기록물 수집 및 전시 사업을 위한 사전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번 인터뷰는 산내고등공민학교 출신 김기봉 선생님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문화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학생 김영찬, 김현민, 문경현, 손동현, 최민규(1학년) 등 5명이 참여했으며,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안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은 학도병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당시의 상황을 직접 전해들을 수 있었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학도병들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한편 경주교육청은 향후 경주공업고등학교, 경주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학생들도 학도병 출신 학교 선배님들을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렇게 수집된 자료들은 오는 6월25일 경주문화관 1918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인터뷰에 참여한 손동현 학생은 “우리와 같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싸웠다는 것이 놀라웠고, 어린 나이에도 그런 결단을 하셨다는 것이 존경스러웠다”고 밝혔다.

권대훈 교육장은 “학도병 기록물 수집 및 전시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같은 나이에 다른 삶을 사셨던 학도병 선배님들을 보며 다양한 교훈을 얻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