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대수명 82.7년, 첫 감소… 음주율 54%, 흡연율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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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기대수명 82.7년, 첫 감소… 음주율 54%, 흡연율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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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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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출생아(남녀 전체)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 대비 0.9년 줄었다. 기대수명이 감소한 것은 지난 1970년 생명표 작성 이래 최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이 2022년 처음으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의 기대수명 차이는 40여년간 8.5년에서 5.8년으로 좁혀졌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2000년(76.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처음으로 전년(83.6세) 대비 감소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감소세로, 1980년 8.5년에서 2022년 5.8년까지 좁혀졌다.

2022년 유병(有病)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65.8년으로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다만 2020년(66.3년)보다 0.5년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粗)사망률은 2023년 6.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7.3명이던 전년보다 0.4명 감소했고, 1984년(5.9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2022년 사망 원인 1위는 암(악성신생물)으로, 인구 10만 명당 162.7명이 사망했다. 심장질환(65.8명), 폐렴(52.1명)이 뒤를 이었다.

암 유병률은 2021년 인구 10만 명당 1859.5명으로 전년(1778.8명)보다 80.7명 늘었다. 암 유병률은 2008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다.

2022년 만성질환인 고혈압(29.7%), 당뇨(12.5%), 비만(37.2%) 유병률은 10년 전인 2012년보다 각각 3.4%포인트(p), 2.8%p, 4.4%p 증가했다.

같은 시기 19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16.9%로 전년(18.2%)보다 1.3%p, 감소했다. 연령별로 40대(20.4%), 50대(19.4%), 19~29세(18.7%) 순으로 높았다.

19세 이상 인구의 음주율은 54.0%로, 5년 전인 2017년(59.2%)보다 5.2%p 줄었으나, 전년(53.5%)보다 0.5%p 늘었다. 40대(63.6%), 19~29세(62.2%), 30대(61.5%) 순으로 높았다.

한편 2022년 우리나라 대기 중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는 31㎍/㎥로 전년보다 5㎍/㎥, 2001년보다 27㎍/㎥ 줄었다.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전 지역에서 환경 기준치인 50㎍/㎥보다 낮게 측정됐다.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8㎍/㎥로 전년(18㎍/㎥)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5년 전인 2017년보다 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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