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권영세·김한길·박주선
한 총리 후임 하마평에 올라
비서실장에 원희룡 유력 검토
尹, 곧 국정쇄신 방향 밝힐듯
한 총리 후임 하마평에 올라
비서실장에 원희룡 유력 검토
尹, 곧 국정쇄신 방향 밝힐듯
여권의 총선 참패에 따라 국무총리 및 대통령실 비서실장 교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선 한덕수 총리의 후임으로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주호영(6선)·권영세(5선) 국회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권영세·주호영 국회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점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출신이어서 야당의 임명 동의를 얻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재적인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을 얻어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이다. 따라서 야당이 찬성해 줄 인물이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원희룡<사진> 전 장관과 권영세 의원이 각각 비서실장과 국무총리가 될 경우 윤 대통령을 포함해 세 사람 모두 서울대 법대와 검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게 된다.
이외에도 신임 정무수석으로는 신지호 전 국회의원, 홍보수석으로는 하종대 전 한국정책방송원장, 시민사회수석으로는 전광삼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조만간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국정 쇄신 방향을 직접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거국내각 구성을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회담해 거국내각 구성, 김건희, 이태원 참사, 채상병 특검을 논의, 합의해 22대 국회가 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면서 “지난 2년처럼 앞으로 3년도 똑같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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