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조사 결과 발표… 시민 58.2% “안전하다 느껴”
불안도 높은 지역은 28.7%로 달성군·최저는 8.5% 침산권
안전 위협 장소는 공원·산책로 21.8%, 유흥가 20.4% 순
시민들이 느끼는 대구 북구 침산권의 지역 불안도가 대구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불안도 높은 지역은 28.7%로 달성군·최저는 8.5% 침산권
안전 위협 장소는 공원·산책로 21.8%, 유흥가 20.4% 순
또 대구시민들은 ‘공원·산책로’를 시민들의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장소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찰청이 지난 2월 19일부터 4주간 시민 7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적약자 보호 정책 발굴을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구시민 절반 이상인 58.2%가 ‘사회적약자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들은 ‘가장 불안한 범죄’로 학교폭력·청소년범죄(23.4%)를 꼽은 반면 ‘가장 안전한 범죄’는 가정폭력(7.7%)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역별 불안전 인식에선 달성군(28.7%)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남구(22.5%), 달서구(월배권) 19.3%, 중구 19.2%, 서구 18.4%, 달서구(성서권) 18.2%, 동구 17.7%, 수성구 10.7% 순이었다. 이어 북구(칠곡권) 10.0%, 북구(침산권) 8.5%로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도가 가장 낮았다.
또 시민들은 안전을 위협하는 장소로 공원·산책로(21.8%) 및 유흥가(20.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사회적약자 대상 범죄에는 경찰의 엄정 수사와 강력처벌(66.0%), 피해자에게는 심리상담 지원(28.9%)이 최우선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약자 범죄 피해를 직접 경험한 피해자 가운데 93.0%가 ‘경찰의 조치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해자 접근금지 등 적극 개입’(30.4%) 및 ‘학대예방경찰관의 주기적인 모니터링’(24.2%)이 가장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많았다.
피해자들은 사회적약자 범죄 근절을 위해 대구 경찰이 중점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 ‘가정폭력은 가해자 교정·치료 지원’(26.6%), ‘스토킹·아동학대는 엄정 수사 및 강력처벌’(36.1% 스토킹, 27.3% 아동학대), ‘교제 폭력은 가해자 접근 금지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 마련’(32.4%)을 많이 들었다.
대부분 시민들은 대구 경찰의 활동과 관련, 긍정적으로 평가(시민 79.6%, 피해자 97.2%)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찰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사회적약자 대상 범죄에는 엄정 대응하고, 가시적·선제적 예방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지원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시민들이 보내주신 의견을 하나하나 귀담아듣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대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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