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산업동맹 ‘맞손’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속도
  • 김무진기자
대구-광주 산업동맹 ‘맞손’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속도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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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산업동맹 실무협의체 발족
고속화철도 조속 건설 등 논의
17일 전북 남원시에서 열린 ‘달빛산업동맹 실무추진단’ 첫 회이에서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및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달빛산업동맹 상생 협력 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17일 전북 남원시에서 열린 ‘달빛산업동맹 실무추진단’ 첫 회의에서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및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달빛산업동맹 상생 협력 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광주시가 산업동맹으로 뭉쳐 남부 지역의 거대 경제권 형성에 공동 노력하는 것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17일 전북 남원시에서 달빛산업동맹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실무 협의체인 ‘달빛산업동맹 실무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 첫 회의를 열었다.

추진단은 지난 2월 7일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체결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달빛산업동맹 상생 협력 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마련된 태스크포스 조직이다.

추진단은 대구 및 광주 양 도시 기획조정실장을 공동단장으로 △달빛고속화철도 건설반 △공항 후적지 개발반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반 등 과제별 6개 실무반으로 편성, 두 지방자치단체 실무과장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선 6대 협력 과제별 추진 목표 및 로드맵 설정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타당성에 대한 대응 논리 개발과 예상되는 문제점 등 사전 검토를 위한 논의를 벌였다.

구체적으로 ‘달빛고속화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올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청 등 연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건설 공정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다.

달빛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 선정 및 경남, 전북 등 소관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토의했다.

‘국가 AI·디지털 혁신지구 조성’과 관련해서도 구체적 실현 방안 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국제행사 유치에 미온적인 정부를 설득해 ‘2038 하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공동 전략 마련에도 함께 뜻을 모았다.

추진단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분기별 정기회의와 현안에 따른 수시회의를 여는 등 실무반별 업무 추진 현황을 주기적으로 공유, 과제에 대한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킥오프 회의는 민선 8기 대구-광주 초광역 협력 모델 1단계인 ‘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 및 2단계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에 이어 3단계 ‘달빛산업동맹을 통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이라는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며 “현재의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선진대국 시대로 나아가는 가장 확실한 해법이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인 만큼 실무협의체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빠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실무협의체를 시작으로 남부권까지 아우르는 남부거대경제권을 조성, 수도권 집중 체제에 대항하는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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