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노리는 고우석(샌안토니오 미션즈)이 또다시 부진한 투구를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됐다.

고우석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웟터버거 필드에서 열린 코퍼스 크리스티 훅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팀이 최종 1-2로 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고우석의 시즌 성적은 2패 2블론세이브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가 됐다.

고우석은 8회말 첫 타자 로날도 에스피노사에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제레미 아로초에게 3루 방면 기습 번트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고우석은 퀸시 해밀턴을 1루 땅볼로 잡으며 실점 없이 한숨을 돌렸지만 케네디 코로나에게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미구엘 팔머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추가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콜린 바버를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지난 19일 등판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당시 코퍼스 크리스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팀이 앞서 8회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던져 2피안타 1실점 2탈삼진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