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면 남대리마을, 전통 된장 담그기 행사
  • 이희원기자
영주 부석면 남대리마을, 전통 된장 담그기 행사
  • 이희원기자
  • 승인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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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주막거리마을에서 지난 20일 옛날 방식을 그대로 재연한 전통 된장담그기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주막거리마을에서 지난 20일 옛날 방식을 그대로 재연한 전통 된장담그기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부석면 남대리는 경상도, 강원도, 충청도가 맞닿은 3도 접경지역으로 빼어난 경치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남대리 ‘부석태 전통된장 체험행사’는 정월에 미리 담가놓은 부석태 메주를 건져 개인별로 지정된 장독에 된장을 직접 담아보는 체험행사이다.

이날 체험장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영주는 물론 서울, 인천, 천안, 경주 등 전국 각지에서 50여 가구가 참가해 사전에 신청한 양에 따라 준비된 메주로 가족이 함께 전통 된장을 담그며 잊혀가는 우리의 전통음식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담근 된장은 각자 항아리에 이름표를 붙여 남대리 주막거리 내에 마련된 장독대에서 6개월간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직접 가져가거나 가정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전통콩요리 시식, 전통막장 담그기 체험, 지역특산물 판매장이 마련됐으며 체험행사 후에는 경품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 등을 가져갈 수 있는 행운이 주어졌다.

행사를 주관한 ‘사랑애부석태된장 영농법인’ 신서윤 대표는 “부석태는 일반 메주콩보다 크기도 크고 맛이 부드러워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고했다.

또한 “가격이 다른 콩 보다 30% 정도 비싸고 물량 수급이 쉽지 않지만 부석면의 고유 지명을 가진 특별한 콩으로 자부심을 갖고 부석태 홍보를 위해 부석태만을 이용해 된장, 간장, 청국장, 고추장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전국 제일의 명품 콩으로 만들어지는 부석태 된장은 점점 더 많은 분이 다시 찾는 영주의 새로운 브랜드 상품이 되고 있다”고했다.

이어 “전통된장의 명맥을 잇고 우리 지역의 부석태 콩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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