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6안타 빈타에 4차례 병살로 한화에 1-8완패…4위 추락
삼성이 병살타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5일 대구에서 열린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6안타의 빈타에 병살타만 4차례 기록, 1-8로 완패했다.
반면, 한화는 주포 김태균이 손가락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잇몸’의 응집력이 돋보였다.
한화는 0-0이던 4회 1사 1,3루에서 이범호의 우전 적시타와 이도형의 좌전 안타로 2-0으로 앞섰다.
이어 5회 무사 2,3루에서 고동진의 우월 2타점 2루타로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양준혁의 우익수 앞 안타와 최형우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9회에 한화의 더그 클락과 이범호가 각각 1타점 우선상 2루타, 2타점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대거 4득점, 추격권에서 멀찌감치 도망가며 완패하고 말았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최근 2연패 중이었으나 이날 묵직한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5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맞고 삼진 5개를 곁들이며 삼성 타선을 1점으로 요리,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이종욱의 결승 3루타에 힘입어 LG를 4-2로 꺾고 5연승 휘파람을 불렀다.
반면 LG는 두산과 홈 3연전을 모조리 내줘 4연패에 빠지면서 KIA에 이어 두 번째로 20패(12승)째를 당했다.
롯데는 강민호의 선제 투런포와 카림 가르시아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KIA를 6-3으로 격파했다. 기아의 선발로 나선 서재응은 5이닝 5실점으로 또다시 롯데의 방망이 앞에 무너지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우리는 SK 철벽 마무리 정대현을 무너뜨리고 3-1로 승리, 기나긴 원정 12연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이날 문학구장(2만8천940명)을 제외한 잠실, 광주(1만3천400석), 대구구장(1만2천석)이 매진되는 등 전국 4개 구장에 8만4840명의 관중이 입장, 올 시즌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