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수입 감소`한몫’
구미지역의 수출액이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미세관은 4월 중 통관 기준 수출액이 작년 4월의 25억9600만달러보다 17% 증가한 30억2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같은 구미지역 수출은 2007년 2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4월 수입액은 작년 4월의 9억5800만달러보다 3% 감소한 9억3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이 늘고 수입액이 줄면서 전체 무역 흑자액은 작년보다 28% 증가한 20억9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광학제품(41%)을 비롯해 플라스틱(28%), 섬유류(20%), 전자제품(13%)이 늘었으나 유리제품(-22%)과 동제품(-13%)은 줄었다.
지역 별로는 미국(49%), 홍콩(40%), 일본(34%), 중동(31%), 중국(17%) 등 대부분 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으나 동남아(-13%)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구미세관은 “수출비중의 76%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고, 수출용 원자재인 전자부품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은 줄었다”고 밝혔다.
구미/나영철기자 ycna@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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