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세계 무대진출과 한국성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소프라노 김영미가 2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독창회을 갖는다.
대구문예회관 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한국성악계의 거대한 산맥이 이루어 놓은 성과들, 즉 완벽한 호흡, 풍부한 성량, 절정의 기교, 목소리만 듣고 있어도 감정 이입이 되는 연기 등 성악예술 최고의 진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선율의 아름다움을 지닌 토스티의 작품을 시작으로 푸치니, 도니제티, 베르디, 창작오페라 황진이 등 화려한 테크닉과 드라마틱한 표현력, 점진적으로 고조되는 감정선을 효과적으로 폭발시키는 정통 벨칸토 창법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벨칸토 창법은 김영미 만이 가진 고유영역으로 세계적인 성악가인 파바로티는 “동양의 마리아 칼라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소프라노 김영미는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의 053)606-6131.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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