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우수축제인 `제33회 경산자인단오제’가 7일 개막돼 10일까지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8일 경산시에 따르면 단오제 첫날인 7일 원효성사 탄생 다례제를 시작으로 마당극 `원효와 요석공주’, 팔광대 공연, 대학민속동아리페스티벌 등 많은 볼거리와 민속놀이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단오인 8일에는 경축식에 이어 한장군제, 창포머리감기 시연, 여원무, 계정들소리 공연, 큰굿, 해외예술단 초청공연, 외국전통혼례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6개 분야 61개 종목으로 이어졌다.
경축식에는 프랑스, 인도네시아, 칠레 등 20개국 40여명의 주한외교사절과 일본죠요시 국제교류협회단, 중국 은천시 부시장 일행 등 국내·외 귀빈이 참석했고 자인단오제 제등행진과 계정숲 예술전, 단오제 사진전, 세계민속공예품 전시,가훈써주기, 농산물직판장 운영, 중소기업제품 직판장 등 전시 및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자인단오제 제등행진이 열린 6일 오후에는 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경산시청을 출발, 경산오거리와 경산교를 거쳐 강변도로까지 퍼레이드를 하며 행사분위기를 고취시켰다. 마지막날인 10일 창작극 `압독국과 김유신장군’ 공연에 이어 자인단오음악회가 태진아, 조항조, 한혜진 등 인기가수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경산자인단오제는 1971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한장군놀이를 위주로 호장굿과 여원무, 팔광대 등 민속놀이를 즐기는 축제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전통 문화유산인 자인단오제를 국내 대표축제로 끌어올리기 위해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썼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
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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