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미선양 추도’ 서울광장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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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미선양 추도’ 서울광장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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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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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진 여중생 `효순·미선양’ 6주기 추도행사가 13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전국 시민단체와 네티즌들의 모임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제37차 촛불 문화제를 열면서 고(故) 신효순.심미선양의 추모행사도 함께 치르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재야인사 1천명, 대학생 500명, 중고생 500명, 아고라 네티즌 1천명, 일반 시민 1천명,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 회원 3천명 등 7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노련 회원들은 오후 1시 대학로에서 전국노점상대회를 마친 뒤 합류할 예정이다.
 6년 전 장갑차 사건에 분노하며 거리에서 촛불을 밝혔던 시민들뿐만 아니라 주한미군 철수 등의 입장을 취해온 시민단체들도 조직적으로 문화제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책회의는 이번 집회가 60만-70만명(자체추산)이 운집한 `6.10촛불 대행진’에 이어 처음으로 맞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미국산 쇠고기 반대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들의 피로가 쌓인 데다 궂은 날씨도 이어져 11일과 12일 촛불집회에는 수백명이 모였다가 일찍 해산하는 등 소강국면을 보였었다.
 특히 대책회의가 협상의 무효화와 전면 재협상이 아닌 추가협상ㆍ협의는 의미가없다며 20일까지 재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반정부 투쟁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여서 이날 집회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 정도가 향후 투쟁의 강도와 방향 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수성향의 단체들로 구성된 자유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5천여명을 집결시켜 촛불집회를 규탄하는 집회를 30분동안 연뒤 2개 차로를 통해 남대문-광교-청계광장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자유시민연대는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이들 때문에 사회혼란이 지속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은 야간에 불법으로 도로를 행진하는 일을 자제해 준법질서가 회복되도록 하고 국정 흔들기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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