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파프리카 첫 출하
천혜의 기후 조건으로 자라 맛과 당도가 뛰어난 청송지역의 수출 작목인 `파프리카’가 첫 출하돼 소비자를 찾아간다.
23일 청송군 부남면 이현리 파프리카 재배단지 농민들이 수출 및 내수용 파프리카를 출하하기 위해 수확이 한창이다.
파프리카는 `채소류의 보석’으로 부를 정도로 비타민, 철분, 칼슘 등 몸에 좋은 영양분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서 미용, 다이어트 등 기능성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청송파프리카는 여름철 재배에 초점이 맞춰진 하(夏)기작 재배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70%이상 재배방식이 동(冬)작기보다는 수확 생산량은 적으나 틈새시장을 노려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대신 장마철 고온다습과 각종 병충해로 장애가 많이 발생하고 재배에 어려움과 기술이 필요하다.
청송수출채소영농조합법인 (대표 조영수)에 따르면 청송파프리카는 지난 2004년에 지역의 6농가가 시설하우스 15동 4.6ha 규모로 첫 70t(28만불)을 출하해 일본수출을 시작으로 2005년 250t(97만불), 2006년 430t(138만불)을 수출했으며, 지난해에는 수출 300t(100만불) 과 첫 국내 250t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출용 400t, 내수용 200t을 출하를 계획하고 있는 부남면 이현리 파프리카 재배단지는 장마철 고온다습 날씨에도 불구하고 25℃의 온실내부에서 무럭무럭 자라 2주일에 1회씩 내년 2월중순까지 수확된다.
파프리카재배단지 이경돈씨(44)는 “재배초기에는 기술습득과 소요되는 시설 경비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동안 꾸준한 재배기술 습득으로 이젠 어느 정도 정착이 되었지만, 올해 고유가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그동안 파프리카 재배를 중점 육성코자 지난 2004년부터 재배기술과 시설지원, 수출정보 등 파프리카를 고소득 작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있다.
청송/이창재기자 lcj@hidomin.com 재배방식 설명=하(夏)기작은 보통 1월에 파종하여 3월에 정식작업을 거쳐 6월부터 첫 수확을 시작으로 내년2월까지 수확을 한다. 동(冬)기작은 7월에 파종하여 8월에 정식작업을 거쳐 11월말부터 첫 수확하여 이듬해 7월까지 수확 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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