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편찮으신 곳은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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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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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은빛안부전화’ 독거노인 큰 위안
 
 칠곡교육문화복지회관은 지난 16일부터 실버자원봉사단(60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된 봉사자) 17명이 관내 독거노인 80명에게 안부 및 생활실태를 묻는 `은빛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있다.
 `은빛 안부전화’는 독거노인들에게 비슷한 연령대의 자원봉사자가 주1회 이상 안부전화를 하는 것으로 독거노인에게는 소외감 해소를 통한 정서적 안정과 봉사자에게는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있다.
 나아가 칠곡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는 독거노인의 생활실태를 확인하고 각 읍·면과 연계해 대상자들의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대상자들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은빛 안부전화를 받고 있는 동명면 금암리에 거주하는 안 모씨는 “자녀들이 있으나 전화 한통 없어 혼자 외로웠는데 봉사자가 안부전화를 해 주니 반갑고 고맙다”며 “정부에서 신경써 주는 것이 떨어져 사는 자식보다 낫단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은빛 안부전화 봉사자 김 모씨는 “대다수 대상자가 소외된 계층이라 피해의식으로 인해 대화를 거부할까 걱정했으나 큰 호응을 얻어 다행이다”며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외로운 독거노인이 많아 봉사한다는 생각보다는 친구와 살아가는 얘기를 한다는 기분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부전화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칠곡교육문화복지회관은 관내 독거노인들을 위해 앞으로도 안부전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차후 대상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칠곡/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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