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4시께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송림사 배전건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문화재 피해는 없었다.
송림사는 신라시대 때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하기 위해 창건된 사찰로 대웅전 앞에는 신라시대 전형적인 벽돌탑인 송림사 오층전탑(보물 189호)이 있다.
불이난 건물이 목조건물이어서 화재 초기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행히 대웅전, 요사채 등으로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고, 배전건물을 완전히 태운 뒤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사찰 관계자는 “배전건물 한쪽 구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문을 열어보니 ’펑`소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나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칠곡/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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