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무역적자 19억 달러 달할 것”
  • 경북도민일보
“연간 무역적자 19억 달러 달할 것”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 무역수지 전망치 발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일 “올해 하반기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내겠지만 연간으로는 19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호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레인콤 등 수출기업과 수출보험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하반기 수출동향 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무역수지 전망치를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초 연간 무역수지를 130억달러 흑자로 제시했으나 고유가로 상반기무역적자가 57억달러에 이르자 연간으로도 적자를 낼 것으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7년 84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서게 된다. 이윤호 장관은 “올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7.2% 증가한 4355억달러, 수입은 22.6% 증가한 4374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혀 연간 19억달러의 무역적자를 전망했다.
 지경부는 수출은 고유가와 선진국 경기둔화 등 대외여건이 불리하지만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등 주력품목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대(對) 개발도상국 수출도 증가세여서 연간 수출전망을 205억달러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급등과 원자재가격의 지속적 상승을 반영해 연간 수입전망을 354억달러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무역수지 전망이 애초보다 149억달러 감소했다.  이 장관은 하반기 수출 지원 방향으로 “환율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환위험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업의 원자재 구매 애로를 완화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최근 전략물자 관리대상 품목 중 대량살상무기 제조에 전용될 가능성이 낮은 품목을 수출허가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조치하는 등 시장친화적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해 올해 무역수지의 흑자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무역협회는 화물연대 운송거부와 관련해 앞으로 수출입 물류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화물차 공급과잉 해소와 물류정보화 활성화, 다단계·지입제 거래 개선, 컨테이너 운송수단 다양화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또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원자재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의 조치를 촉구했으며 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안정적 환율운용을 요청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