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 낮보다 밤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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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 낮보다 밤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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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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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자체, 야간 관광상품 잇따라 선보여…인기만발
각 시·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야간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천시는 오는 10월까지 6회에 걸쳐 직지사와 직지문화공원, 김천 세게도자기 박물관 등 직지사 일원을 돌아보는 직지 나이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번 투어는 꼬마연등만들기와 직지사 만세루에서 녹차 마시기, 주먹밥 먹기와 와인 마시기, 맨발 걷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성인 기준으로 1만원이며 직지사 입장료와 보험료, 3000원 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은 결과 7월까지 예약이 끝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문경문화원도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14회에 걸쳐 토요일이나 휴가기간에 맞춰 달빛사랑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문경시가 2005년부터 시작한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은 문경새재도립공원야외공연장에서 출발해 1관문과 KBS드라마세트장, 교귀정을 거쳐 주막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관광상품이다.
 오후 4시 또는 오후 5시에 시작돼 4시간 가량 진행되는 이 상품은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먹밥이나 동동주를 먹어보고, 짚신을 신거나 맨발로 걷는 등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매년 3000~4000여명이 참여하는 문경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주의 신라문화원이 운영하는 달빛 신라역사기행도 경주의 야간 관광상품 가운데 하나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보름달이 뜰 무렵 토요일에 진행되는 달빛기행은 탑돌이와 강강술래, 전통 국악공연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낮에는 전문해설사와 함께 신라의 유적지 곳곳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1994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첫 시행 당시 연간 8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나 지난해 7500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경주의 대표적인 야간 테마관광으로 자리를 잡았다.
 달빛 신라역사기행을 벤치마킹해 영덕군이 마련한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2~11월까지 9회에 걸쳐 진행되는 야간산행은 창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해 해맞이공원 일대 풍력발전단지와 헬기장 등 7.5㎞를 산행하면서 달맞이를 하고,동해의 오징어잡이배 불빛을 보면서 전통놀이 등 각종 공연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산행은 처음 시작된 2006년 1만5천여명이 참가한 데 이어 작년에 2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경주 남산연구소도 한 달에 한 번 경주 남산의 신라 불교유적지를 관람하는 경주 남산 달빛기행을 개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달빛 아래에서 자연경관을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야간 관광상품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경/황경연기자 hg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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