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 증가율 15.8%…8년10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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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 증가율 15.8%…8년10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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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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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5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
 

 
 
 지난 5월의 통화량 증가율이 15%대로 올라서는 등 시중에 풀린 돈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시중에 통화량이 늘어나면 유가 및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
 하지만 6월에는 경상수지 적자 등으로 해외부분으로 통화가 많이 빠져나감에 따라 증가세가 5월보다 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5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한 광의통화(M2.평잔기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8%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지난 1999년 6월의 16.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M2 증가율은 올들어 1월 12.5%. 2월 13.4%, 3월 13.9%, 4월 14.9%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년 이상의 정기예·적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 증가율도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한 13.1%를 기록했다.
 이처럼 시중의 유동성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이유는 기업 및 가계 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데다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머니마켓펀드(MMF) 등 수익 증권에돈이 계속 몰린 탓이다.
 금융상품별(말잔 기준)로 보면 요구불·수시입출식 예금 등 결제성 예금이 전달 6조6000억원 증가에서 4조5000억원 증가로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결제성 금융상품만으로 구성되는 협의통화(M1)의 평잔 증가율도 지난 달 -2.3%에서 5월에는 1.0% 증가로 돌아섰다.
 2년 미만의 정기예적금은 전달 7조7000억원에 이어 5월에도 5조원이 늘어났다. 시·도 지방자치단체의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의 특판예금 취급이 끝남에따라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과 MMF, 수익증권 등도 증가세를 각각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상품별 월말 잔액(말잔)으로 따지면 증가세가 전달보다 둔화한 경향이 있으나 하루 잔액의 평균(평잔)으로 보면 오히려 늘었다”면서 “이는 월말이나 월초에 결제성 자금 등이 빠져나가는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광의유동성(L.말잔 기준) 증가율은 전달의 14.6%보다 0.4%포인트 하락한 14.2%를 기록했다. 국채.지방채 등이 전달과 비슷한 3조7천억원이 늘어났으나 금융상품의 말잔 증가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한은이 이날 발표한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중 M2의 증가율은 전달보다 낮은 15% 안팎으로 추정됐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대출이 꾸준히 늘어났으나 경상수지 적자 등으로 국외부문에서 통화가 환수되면서 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대출 등 민간신용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국고 여유자금 운용, 세출확대 등 정부부문을 통한 통화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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