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위 강제 제거 실시
울릉도 서면 통구미 가두봉등대 커브길 절벽에 수년째 아슬아슬하게 붙어 낙석 우려가 컸던 큰 바위를 강제 제거하는 아찔한 작업이 10일 가두봉 등대부근에서 실시됐다.<사진>
이번에 제거된 돌은 지상50m의 높은 위치의 직벽에 높이 2.5m 두께1m크기의 큰 바위를 울릉도 현지 전문산악인 최희찬씨와 한광열씨 등이 참여해 밧줄을 걸어 포크레인으로 잡아당기는 위험한작업을 5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수년전부터 아찔하게 붙어있던 암석을 제거해달라는 민원이 끝없이 제기됐지만 50m이상의 높은 직벽이라 일반인들의 접근이 사실상 어려워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에는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항상 위험부담을 안고 재빠르게 통과했다.
주민 김모(47·울릉읍 저동)씨는 “울릉도 일주도로변에는 아직도 많은 낙석위험이 있어 제거해야될 구간이 한두곳이 아니다”며 “특히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모든차량들의 운행을 꺼리는 만큼 낙석위험구간의 안전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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