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해양심층수산업 메카로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울릉도 해양심층수에 대한 본격적인 수질검사에 착수하면서 울릉군이 명실공히 해양심층수산업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울릉도 해양심층수 산업화와 관련,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국토해양부가 취수해역으로 공고한 울릉 현포·태화·저동 등 3개 해역을 대상으로 이달 말께 첫 수질검사를 시행한다. 울릉 해역 수질검사는 포항해양항만청이 수질검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과 이달 초 용역계약을 체결, 오는 9월과 11월 등 분기별로 실시한다.
해양심층수 수질검사는 방사능 물질(Cs-137 세슘, Sr-90스트론튬, 산중수소)과 방사능외 물질(수온,염분,질산질소,규산수소,나트륨,마그네슘,납,구리)등을 조사한다.
특히 방사능 물질은 3개 취수해역 중심좌표의 해저면 부근에서 채취한 시료를 방사능검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다. 방사능외 물질은 3개 취수해역 중심좌표의 표층과 저층사이 6개 수심별로 시료를 채취, 검사하게 된다.
울릉 취수해역 가운데 현포(1일 최대취수량 3000t)지역의 경우 울릉미네랄(주)에서 취수한 탈염수로 제조한 소주 등 제품이 지난 4월부터 생산,판매되고 있다.
또 저동(1800t) 해역은 울릉군에서 해양심층수 공공이용 사업 목적으로 지난 5월 국토해양부로부터 해양심층수개발업 면허를 받아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이다.
울릉 태화(2000t) 해역은 취수해역으로만 지정돼 있을뿐, 아직 개발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울릉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먹는 물과 의약품,화장품,식품.음료수 등의 고소득 상품개발을 적극 지원, 울릉도를 해양심층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해양심층수 생산과 관련, 생수 시장만 올해 연말까지 500억, 그리고 각종 음료,주류와 식품,화장품 등 관련 시장까지 합치면 2010년에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심층수 업계는 진단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