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팜스테이 인기몰이…新휴가문화 각광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농촌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팜스테이가 새로운 여름휴가문화로 각광받고 있다.
안동지역은 농촌만이 가진 특유의 자연환경과 전원풍경, 문화 등을 활용해 만족을 주는 농촌 어메니티(amenity)운동이 활기를 뛰면서 팜스테이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쾌적한 전원환경에 풍부한 수자원을 가진 특징 때문에 특별히 더 많은 휴가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실제로 퇴계 선생이 청량산을 다녀오던 중 강가에 늘어선 소나무가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가송(佳松) 마을은 청량산 자락이 마을을 에워싸고 그 아래 형성된 층층절벽의 가송협, 외병대, 내병대, 독산, 벽력암 등 뛰어난 경관으로 지난해에만 가송전통테마체험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1만명을 넘어 경북도의 대표적 농촌체험마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지난달 말 교육관과 체험관을 비롯해 100명 수용규모의 숙박시설, 황토숯불 찜질방, 황토방, 보석방, 전통음식 체험관, 농산물 직판장 등의 최신시설을 갖춘 안동농촌테마파크가 개장돼 현재 예약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 이달 말 산줄기 밑 100m 높이의 절벽이 80~90° 각도를 이루고 절벽 아래는 독천으로서 소(沼)를 이루며 동쪽은 하늘을 솟는 만장암이 있어 경치가 아름다워 암산이라 불리는 암산에 안동암산마을이 개장돼 뱃놀이, 계곡탐사, 고택탐방, 오이, 토마토, 감자, 복숭아 수확 등 농사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휴가객을 맞을 계획이다.
현재 이들 세 곳 모두가 꾸준히 예약문의가 빗발치고 있고 일부는 아예 예약이 끝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어 농촌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관광을 겸비할 수 있는 팜스테이가 새로운 여름 휴가문화로 각광받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팜스테이가 휴가문화가 가족단위로 바뀌면서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특히 안동이 풍부한 문화재와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더욱 인기를 누려 앞으로 체험마을을 몇 군데 더 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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