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도 없이 착공…지역민 무시 행위”
우지·공평·신기동 등 5개동 주민 반발
문경시가 환경자원사업소(문경시 공평동 소재)에 추진 중인 소각장 시설설치를 두고 우지동을 비롯 공평·신기·창동·유곡동 등 5개동 주민들이 공청회 및 설명회를 개최하지 않은채 강행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5년 총12억여원(국비 3억6000만원, 지방비 5700만원, 민자 7억9000만원) 을 들여 지난달 6월 착공에 들어가 2009년 9월 준공 예정으로 소각장 시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시는 소각장 공평동 유치를 위해 주민지원협의체 (시의원 2, 신기동 3, 우지동 2, 공평동 2, 창동 1, 유곡 1 환경전문가교수 2)의 위원회를 구성 13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소각장 인근 지역민들은 “공사를 추진하면서 환경에 대한 공청회 및 설명회도 행하지 않고 착공에 들어가 시는 지역민을 무시하고 불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위원회 한 관계자는 “설명회를 한다고 주민이 모였으나 시 담당자가 오자 주민이 반발해 설명은 하지도 못한 채 그냥 돌아갔다”며 “주민 대부분이 소각장 시설 건립에 대해 생소한 것이 현실인 만큼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설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각장 인근 지역 한 이장의 경우 “소각장시설 건립에 대해 `어느 동네 이야기냐’고 되물으면서 우리 동네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는 것.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을 도와주지는 못하고 설명회 부분을 갖고 따지면 곤란하다”는 말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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