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해외여행 지출 지나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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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외여행 지출 지나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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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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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日경상수지 흑자폭 한국 35배 달해
 
 지난해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폭은 2105억달러로 한국 60억달러의 3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한일 경상수지 변동추이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59억5000만달러로 지난 2000년 122억5000만달러의 절반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2105억3000만달러로, 2000년의 1194억5000만달러에 비해 1.8배로 불어났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작은 이유는 소득수준에 비해 해외여행(유학포함)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데 따른 영향도 작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 “한국 여행지급액 너무 많다”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된 것은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2000년 458억5000만달러에서 작년에 211억달러로 축소된데 따른 영향이 크다. 같은 기간 한국의 서비스수지 적자는 28억5000만달러에서 205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일본의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폭은 2000년 285억1000만달러에서 2007년 171억5000만달러로 줄었다. 이는 일본의 비자 면제·완화 조치, 관광객 유치 노력 등으로 입국자수가 매년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반면, 한국의 여행수지는 작년에 150억90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한국인들이 소득수준에 비해 해외여행을 지나치게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은 작년에 한국의 일반여행 대외 지급액은 2000년의 2.6배, 유학연수는 5.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 일본의 소득수지 한국의 180배
 작년에 일본의 소득수지는 1389억3000만달러로 한국 7억7000만달러에 비해 180배에 이르렀다.
 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수지는 403억9000만달러 흑자로 한국의 59억8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자수지 흑자는 982억9000만달러로 한국의 62억7000만달러의 15.7배였다.
 한은은 소득수지에서 양국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순 국제투자 잔액에서 한국이 마이너스인데 비해 일본은 큰 규모의 플러스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주력 수출품목 경쟁력 강화해야”
 1인당 GDP 2만달러 시점에서 양국을 비교해보면 경상수지(연평균)의 경우, 일본이 826억9000만달러 흑자로 한국의 87억7000만달러에 비해 9.4배나 된다.
 상품수지는 일본 911억8000만달러 흑자, 한국 300억달러 흑자로 3배의 격차를 나타냈다.
 서비스 수지에서는 일본 211억5000만달러 적자, 한국 177억3000만달러의 적자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해외여행 지급규모는 한국이 연평균 183억8000만달러로 일본의 87억7000만달러에 비해 2배 수준이었다.
 소득수지는 한국이 균형수준을 나타내고 있는데 비해 일본은 154억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한은은 상품수지 확대를 위해서는 선박·자동차·정보통신기기 등 주력 수출품목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의 경우 비메모리 부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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