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환 영주시 부시장은 지난 1일 위급한 상황 속에서 온 몸을 던져 다수의 수영객들을 구하고 부상당한 나진훈(55)씨에게 의상자 증서를 전달하고 위로·격려했다.<사진>
나씨는 지난 해 7월29일 영주시 문정동의 야외수영장에 폭우를 동반한 강풍(초속 23m)이 불어닥쳐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혼비백산한 100여 명의 수영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본인은 감전으로 쓰러져 서울의 병원으로 후송, 신체의 25%에 이르는 화상으로 3개월여를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지금까지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자신의 희생정신으로 죽음에 이르렀던 다수의 생명을 구하고 자신은 부상을 당한 나씨에게 살신성인의 숭고한 의로운 행위를 기리고 사회의 귀감으로 삼고자 지난 7월1일 의상자로 인정, 의상자 증서와 함께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국가적 예우가 실시된다.
영주/김주은기자 kj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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