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방송(TBC)은 제5회 육사시문학상 본상 수상자에 정희성(63) 시인의 `돌아다보면 문득’을, 젊은시인상에 신용목(34) 시인의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를 각각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육사시문학상은 민족시인 이육사(李陸史.1904∼1944.본명 이원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TBC가 지난 2004년 제정한상으로, 올해 심사는 김종해 전 한국시인협회장과 김주홍 경희대 교수 등이 맡았다.
정 시인은 내면에 격조 있는 역사의식과 단아한 선비정신을 담고 있으면서 이를예술의식으로 통합한 것이 육사의 문학정신과 상통한다는 평가를 받았고, 신 시인의작품은 동시대적 삶에 드리워진 어둠과 상처를 깊고 연민에 찬 시선으로 들여다 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TBC측은 전했다.
시상은 다음달 초 안동에 있는 이육사문학관에서 있을 예정이며 본상 수상에는 1천만원, 젊은시인상 수상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상패와 함께 각각 주어진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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