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포항마케팅’
  • 경북도민일보
중국에서의 `포항마케팅’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8월 영일만항 개항을 앞두고 있는 포항시가 중국의 항만도시들과 교류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중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2008년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승호 포항시장은 현지에서 각 중국 각 도시 등 지역들과의 교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중국 방문길에 `영일만항 포트세일’ 나아가 더 크게는 `포항마케팅’에 나서 그 활동성과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박 시장은 어제(29일) 랴오닝성 다롄시(遼寧省 大連市)와 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포항시가 다롄시와 교류 관계를 맺은 것은 영일만항 개항을 앞두고 물동량을 사전 확보하기 위해서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주지하듯 다롄항은 중국 동북 3성 가운데 랴오닝성의 남단에 위치하여 중국의 대일, 대미 수출에 있어 항만 물동량의 대부분이 이곳을 거치는 중요한 위상을 점하고 있다. 중국 전체적으로도 세 번째로 큰 항구 도시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지난 25일 산동성의 신흥 해양스포츠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르자오(日照)시와 우호도시 교류협력을 체결했다. 이로써 포항시는 연간 2천만 톤 규모의 고급철강단지 건설을 희망하고 있는 르자오시에 선진 철강기술 경험을 제공키로 하는 등 두 도시는 앞으로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협력을 교환할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의 첨단과학인프라와 르자오시 대학타운의 직업기술 연계 교류 및 유학생 상호 파견의 길도 널리 열린 셈이라고 한다.
 포항시의 이러한 노력과 성과는 대단히 고무적이다. 우선 내년에 완공되어 개항될 대규모 영일만항의 안정된 물동량을 확보하는 것이 큰 과제인 포항으로서는 중국의 대규모 항구 도시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게 된 것은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
 남해안과 서남해안의 큰 항만들이 개항만 해 놓고 물동량을 유치하지 못해 경제 활성화 기여라는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았다. 이런 터에 영일만 포트세일을 촉진할 수 있는 대외 교류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포항시의 대외 교류 확대 노력과 결과를 평가하면서, 그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