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비(정지훈)와 배우 김지수가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5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뒤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축사를 경청하고 있다.
탤런트 김지수는 국무총리 표창
“어린 시절부터 근검절약이 몸에배어 있어 저는 돈이 생기면 무조건 저축을 했습니다. 지금도 한달씩 용돈을 타 쓰니까요.”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6)가 28일 오전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열린 `제45회 저축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저축상을 타게 돼 뿌듯하고 기쁘다”는 그는 “수입이 생기면 늘 통장에 넣었다”며 “주위 사람들은 수익률을 계산해서 펀드 등 각종 재테크를 하는데 나는 아버지, 어머니로부터 배운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 있어 꼬박꼬박 은행에 저축했다. 저축한 돈으로 때로는 아버지가 재테크를 하시기도 하지만 우리 집안의 기본은 저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장이 몇개 있느냐고 묻자 “독일에서 몇개월 간 할리우드 영화 촬영을 하고, 최근 5집 활동으로 스케줄이 바빠 아버지가 수입을 관리하셔서 솔직히 지금 내가 몇개의 통장을 갖고 있는지는 모른다”며 “아버지에게 지금도 매달 용돈을 타 쓴다”고 웃었다.
또 저축의 장점에 대해서는 “저축은 미래를 위한 대비의 시작”이라고 말한 뒤 “요즘 국내외적으로 경기가 바닥을 친 불황인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이 뭐가 좋겠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보잘것 없게 느껴지는 것이라도 차곡차곡 쌓아가면 훗날 큰 힘이 될 것이다. 그것이 저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드라마 `태양의 여자’, 영화 `가을로’의 배우 김지수(36)는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은데 저축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돼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수는 평소 재테크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직업과 달리 배우라는 직업은 일이 꾸준히 있는 것이 아닌데다 다른 재테크 방법을 잘 알지도 못해서 위험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모으는 저축을 주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저축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은 개그우먼 장미화(38)는 “저축은 항상 삶이었다”며 “늘 부모님이 과소비하지 말고 알뜰하게 살라고 말씀하셔서 자연스럽게 저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사는 데는 당할 사람이 없는 것 같다”며 “누가 몇십억 원을 벌었다는 말에는 귀를 닫고 내 생활 내에서 감사하면서 검소하게 살다 보면 내 생활도 나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 자식들에게도 알뜰하게 살지만 남에게 기부할 수 있는 마음을 물려주고 싶다”며 “열심히 부지런히 살고 남을 위해서도 쓸 수 있는 마음을 가지면 시대가 어렵다고 해도 가장 큰 재산이 될 듯하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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